특화 프로젝트 2주차
설계
사실상 내가 제일 즐거운 설계 시간 😊 이유인 즉슨 팀원의 아이패드를 빌려서 와이어 프레임을 빙자한 그림을 그릴 수 있기 때문! 지난 공통 프로젝트에서 와이어 프레임-목업의 단계에서 설계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욱 신경을 썼다. 와이어 프레임을 그리면서 기획에 대한 정확한 확정을 내리고 서비스 차원에서도 생각하게 되어서 다같이 한 자리에 모여 내가 그리는 그림을 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다. 이번 주도 애자일 하자! 를 반복하곤 했지만 직접 설계를 짜면서 하는 내용이라 더욱 상세한 부분을 잡아나갈 수 있었다. 개발할 기능과 페이지에 대해서도 구체화를 하면서 우리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라서 좋았다.
목업은 피그마로 만들기 시작했다. 공통 프로젝트 당시 목업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이 목업이 곧 개발 후 결과물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목업에 신경을 써야 프론트 엔드가 일하기도 편하고 팀원들도 페이지와 기능을 확인하기 편할 것 같았다. 이번엔 컴포넌트도 만들어서 관리하며 피그마에 공을 들였다. 꽤 깔끔하게 구성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서비스 명과 로고는 내 담당이었다. 이런 걸 생각해내는 게 재밌기도 하고, 좋은 걸 모두에게 인정받으면 더 기분이 좋다. 가물가물한 물가를 알아보자는 의미로 가물가물로 확정! 🤗
전체적으로 사용할 데이터를 다운받았다. 꽤 많고 번거로운 작업이라 다같이 분업하면서 다운받고 구글 드라이브에 올렸다. 데이터를 보면서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가중치를 설정해야해서, 이것도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서 한 달에 얼마나 해당 품목을 사는지 생각해가며 지정했다.
현업 멘토님과의 면담 시간은 실패…. 빅데이터 분산 처리에 대한 개념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질문을 제출했더니 크게 수확을 얻지 못했다. 심지어 혼나는 기분까지 들 정도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아무래도 그렇긴 함) 취급을 받았다. 멘토님도 질문이 너무 범위가 넓고 대답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이다 보니 질문에 대한 대답 대신 공부해야할 것들을 주로 가르쳐주셨다. 특히 '빅데이터를 지탱하는 기술'이라는 책을 추천해주셔서, 팀원들과 읽어보기로 했다. 하둡, HDFS, 스파크… 공부해야할 게 너무 많다. 어렵다! 😫
협업
Git
개발용 깃을 새로 시작했다. 이번엔 브랜치 이름을 기능별로 구성하기로 했던 것 같은데, 나는 깜빡하고 전처리용으로 isy_data로 지정해 버렸다. 😥
Jira
설계 관련 에픽들이 많아서 그래프가 잘 꺾인 것 같다. 새벽에도 자잘하게 내려가는 건 역시 잠좀자제발 패밀리들 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