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주차 회고
프로젝트 3주차
진행
이제 개발을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세세한 일정 관리가 필요해 프론트엔드/백엔드 분야별 일주일 일정을 잡고 시작했다. 지라 태스크 관리하기도 편하고, 스토리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만 이번 주에 취업특강, 기획안 발표, 싸피데이 등 의도치 않게 시간을 잡아먹는 일이 많아서 계획한 일을 모두 해내진 못했다.
그 중 기획안 발표는 중간 발표라고 불리고, 꽤나 중요한 발표인 듯 했다. 다른 팀에게 우리 서비스를 제대로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고 아무래도 평가에 반영되는 요소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했다. 내가 나서서 발표자 역할을 맡았지만 막상 눈앞에 닥치니 엄청 떨렸다. 팀미팅을 하면서 피피티도 꼼꼼하게 보완해서 준비하고 스크립트도 열심히 적어서 외웠지만 모두의 앞에 자리하니 얼굴이 엄청 뜨겁고 머리속이 새하얘졌다. 😡 옆에서 팀장님과 리더님이 도와주며 발표시간동안 나를 응원해줘서 다행이었지, 안 그랬으면 더 떨었을 것 같다. 초반에 시작은 발랄하게 잘 했다고 생각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마스크때문인지 긴장한 탓인지 내가 나한테 쫓기듯이 말을 허겁지겁하다보니 숨이 차고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중간에 한 번씩 텀을 두면서 천천히 해도 됐는데, 당시에는 심장이 벌렁거려서 말하기가 바빴다. 여유를 가지는 법을 몸에 익혀야할 것 같다. 발표가 끝나고 팀원들과 언니들의 칭찬세례에 부끄러우면서도 뿌듯했다. 피드백을 받은 내용에서도 발표에 대한 칭찬이 꽤 있어서 다행이었다. 후반부에 좀 떨어서 걱정했지만 무사히 마쳤다.
약 60명에게 받은 피드백을 통해서 우리 팀은 어떤 부분을 더욱 강조해야 하고, 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우리 팀이 거를 건 거르고 수용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
개발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프론트엔드는 핵심 기능의 페이지를 먼저 구현하기로 했다. 비디오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꽤 애를 먹었다. video.js부터 react-player와 video-player 등등 되는대로 다 가져다 써보면서 적용했다. 영상 하나 화면에 띄우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시간을 꽤 많이 잡아먹었지만 코드펜에서 예시를 검색해가면서 프로그레스바까지 적용할 수 있었다. 각자 역할을 분담해서 페이지를 구성하다보니 생각보다 뚝딱뚝딱 만들어나가고 있다.
MUI material을 처음 접했다. Bootstrap 같은 느낌인데, 리액트에서 사용하기 편해서 리더님한테 추천받았다. 이 라이브러리로 재생 버튼이나 음소거 버튼과 같은 작은 UI들을 쉽게 만들 수 있었다. 새로운 라이브러리를 적용하다보면 손에 익는 것이 역시 나는 뭐든 직접 부딪혀봐야하는 타입인 것 같다.
이모티콘 피드백을 위해서 수많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검색해봤지만 타입스크립트를 사용하는 리액트에 맞는 라이브러리를 찾기가 어려웠다. 과장 조금 보태서 하루종일 구글링했는데 실패했다. 결국 직접 css를 만져서 해결하기로 했다. 계속 tsx 파일만 만지다가 css 파일을 만지자니 어색하고 어려웠다. 특히나 애니메이션 효과를 넣어보는 것은 처음이라 또다시 구글링을 반복해야 했다. 어찌저찌 하다보니 성공해버렸다. 화면 공유하면서 잘 안되는 걸 보여주다가,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는다고 의도치 않게 효과 적용에 성공해서 어버버했다. 🤣 뭐… 성공했음 된거지!
협업
Git
새로운 Git repository를 사용하기로 했다. 저번주까지 사용한 깃은 사전학습 용으로 남겨두고, 개발용으로 갈아탔다고 볼 수 있다. 저번주에 연습했던 것 처럼, main > develop > FE/BE > 개인 브랜치를 파서 개발을 진행했다. 특히나 같은 분야끼리(나같은 경우는 프론트엔드) commit하고 push하고 merge하고 pull하고를 반복하면서 최대한 conflict를 다같이 해결하고자 했다.
Jira
저번 주의 스프린트를 회고하면서 중요했던 점이 초반에 스토리 포인트를 잘 쌓아두고 스프린트를 시작해야 하는 점이었다. 각자 하루에 8시간, 5일, 6명이니까 우리는 총 240 포인트를 채워서 스프린트를 진행해야 했다. 에픽도 더 생성하고, 이제 손에 좀 익었다고 알아서 스토리 생성하고 태스크 배정하고… 발전했다 1팀! 🥰 다만 개발 시간으로만 스토리 포인트를 채우느라 싸피 일정까지 고려하지 못했다. 특히나 예상치 못한 발표 준비 때문에 거의 하루 정도 시간을 투자하느라 스프린트 진행이 더뎌졌다. 결국 스토리 포인트가 꽤 남아버려서 아쉽다. 그래도 그걸 제외하면 예쁘게 잘 내려오는 모양을 그린 것 같아서 기쁘다.